쌍용자동차는 26일 8개 본부 가운데 자재본부를 생산본부로,해외영업본부를
영업본부로 각각 흡수통합,6개 본부로 축소시키는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대
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과단위 이상의 조직중 유사기능을 가진 16개 부서,38
개과(팀)을 통폐합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2천명의 관리직 직원중 보직이 없
어진 부.과장을 비롯한 3백여명의 인력을 승용차 관련사업 및 영업부문으
로 전진배치시켰다.

쌍용자동차는 이와함께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신규채용은 일절 중단
키로 했다.

쌍용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이 기존차종은 물론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
어가는 대형승용차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영업력 강화에 중점이 두어졌
다"고 밝혔다.

쌍용은 앞으로도 조직의 효율화 및 슬림화를 통해 발생하는 잉여 인력은
영업 및 신규사업으로 전원 전환배치키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이미 40여명의 임원가운데 12명을 퇴직시켰다.

쌍용은 앞으로도 트레일러류를 비롯한 일부 적자사업부문을 계속 정리해
나갈 계획이며 부평의 휠디스크공장등은 그룹내 다른 계열사로 옮기거나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해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려운 사업에 대한
투자는 자제할 계획이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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