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이영훈기자 ]

LG산전이 운행시의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초저소음 에스컬레이터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LG산전은 지난 95년부터 10억원을 투자,소음을 55dB(데시벨)로 미국이나
일본의 선진제품보다 3-5dB 낮춘 신제품의 개발에 성공, 25일 창원공장에서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제품은 에스컬레이터의 핵심부품인 상부기어를 기존의 원판형에서
자전거의 기어처럼 테두리만 남기는 방식으로 교체해 공명현상을 막았으며
조립방식도 일체형을 채택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제품의 중량을 줄여 건축물에 주는 하중을 최소화했으며 설치시간도
종전의 28일에서 1일로 대폭 단축했다고 덧붙였다.

이중칠 LG산전 부사장은 "이번 개발과정에서 모두 17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며 "이 에스컬레이터를 수출전략형으로 선정했으며 금년에 1천2백여대를
미국과 동남아지역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는 에스컬레이트 부문에서만 올해 8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에스컬레이터의 소음은 제품의 기능고장은 물론 부품파손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그동안 주수요처인 대형 유통매장 등에서 클레임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이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