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가 TV와 라디오 등 공중파방송의 광고영업을 대행하면서
얻은 수익금 전액으로 조성하는 공익자금이 실명화된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앞으로 공익자금이 사용되는 모든 사업에 "한국방송
광고공사가 조성한 공익자금 지원사업"임을 명시, 공익자금의 실명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공사측은 "공익자금의 집행을 보다 투명하게 하고 단체나 개인이 이 자금을
좀 더 유용한 곳에 신중하게 사용하라는 취지로 공익자금의 실명화를 추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의 공익자금 실명화 방침에 따라 종합유선방송위원회와 광고단체연합회
등 공익자금 사용단체는 조만간 관련규정을 개정, 간행물 건축물 시설물 등
표시가능한 모든 사업에 "공익자금에서 지원된 것"임을 밝히게 된다.

공사는 공익자금 실명화작업의 전초전으로 최근 예술의 전당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 건물이 공익자금을 통해 건립됐다는 내용의 기념비를 제작했다.

이같은 공익자금의 실명화로 그동안 자금용도를 둘러싸고 일었던 세간의
의혹과 불신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