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들 간의 "마진파괴전"이 불붙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내달 2일까지 바겐세일과 차별화된 마진파괴행사를 여는데
이어 현대백화점은 25일부터 가전제품을 파격적인 값으로 판매하는
"파워인하"행사를 갖는다.

뉴코아백화점도 이에 대응, 내달 1일부터 전례없는 봄상품 바겐세일에
뛰어든다.

이에따라 매년 4월 정기세일을 전후, 벌어지던 백화점업계의 춘투가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기도전에 일찌감치 달아오를 전망이다.

뉴코아백화점은 내달 1~10일 올 봄 새상품들을 중심으로 30%이상 할인
판매하는 세일에 들어가기로 했다.

뉴코아는 수입품이나 노마진브랜드를 제외하고 입점브랜드의 75%가 대거
참여하는 이번 세일행사를 통해 봄장사의 기선을 잡는다는 전략이다.

뉴코아관계자는 "내달 세일은 오는 4월이후의 세일기간제한 철폐에 맞춰
고객선점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로인해 통상 4월에 열려왔던 대형
백화점들의 정기세일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백화점도 25일부터 본점과 무역센터점에서 가전제품에 한해 작년
봄시즌 구입가보다 낮은 값에 판매하는 할인판매행사를 연다.

TV 냉장고 세탁기 전화기등 50개모델 4백여점의 이월상품들을
권장소비자가의 15~60%선에 판다.

대형제품은 3~5개, 소형제품의 경우 10~30개정도 준비, 물량이 소진될때
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이에앞서 지난 21일 제조업체및 자체 마진을 대폭 줄인
"가격특보전"에 돌입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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