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모임은 증권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중 기독 임직원들로 구성된
"증권단 선교회"이다.

77년 12월26일 대신증권 강당에서 창립한 이래 그동안 30개의 증권회사와
유관기관 신우회가 연합하여 만든 모임이다.

우리모임의 목적은 직장선교 활성화를 통한 증권업계 복음화와 민족통일,
그리고 하나님 섬김과 이웃에게 나눔의 생활화를 통한 기독교 사회 문화
창조이며, 각 신우회 상호간의 친교와 유대강화를 통해 교파를 초월한
교회일치 운동이다.

또 사회가 바빠지면서 주일 하루만 교회에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선데이 크리스천"이 늘고 있는데, 우리모임은 자기가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몸소 행하고 실천하며 사는 그러한
크리스천이 되기를 원한다.

분기별 연합예배와 부활절 헌혈행사, 1박2일로 모이는 선교여름캠프는
전국에 있는 회원과 그 가족들이 모여 마음이 뜨거워지는 시간도 갖고
친교도 나누는데,아빠를 따라서 어렸을 때부터 참석했던 어린이가
고학년이 되었는데도 이행사를 손꼽아 기다린다는 이야기와 10여쌍의
부부가 탄생된 것도 잊지 못할 일이다.

또 불우이웃돕기 자선음악회도 18년동안 매년 해온 일들이다.

매달 40명의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비롯 무의탁 결식노인, 리라.안성
보육원, 신망애재활원, 어린양의 집, 양지동산 등 전국을 누비며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회원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필자가 지도목사로 있는 우리 선교회는 허효일 장로 (상장사협의회 실장)
노태호 지도장로 (다이와 부장)를 포함하여 초대회장 홍덕수 장로 (한진
투자 고문)를 시작으로 김사모이 장로 (산업투자 사장) 엄세원 장로 (LG투신
감사) 이세근 집사 (대우투자자문 부사장) 김덕수 집사 (전 LG부장)
김진홍 권사 (전 동아부장) 오순만 집사 (대신 지점장) 이상구 집사
(산업 이사) 김승권 장로 (현대 지점장) 이성철 집사 (산업 부장)
구재면 권사 (대신경제부장)가 전임회장이며, 현재 12대 회장은 박용서
권사 (대우 부장)가 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