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통령이 매년 1월하순 또는 2월초에 상.하 양원합동회의에서 내정과
외교전반에 걸친 현황보고와 함께 국정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하고
관련 입법을 의회에 권고하는 정기적인 연설이다.

초대 조지워싱턴 대통령때부터 이어져오는 미국의 오랜 정치전통으로
예산교서.경제교서와 함께 3대교서의 하나.

일반교서라고도 불린다.

공식영어명칭은 "State of the Union Message".

이밖에 수시로 하는 특별교서도 있다.

미대통령은 법안제출권이 없기때문에 이같은 교서를 통해 정책과 소신을
밝혀 의회에 입법을 권고한다.

대통령이 의회에 직접 나가 읽는게 보통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만성두통에 시달렸던 제3대 토머스 제퍼슨은 대독을 시켰으며 단임으로
끝난 지미 카터대통령은 마지막해 선거에서 패배한 충격을 이기지못해
의회에 나가지 않고 교서를 문서로만 양원에 내고 만 예도 있다.

연두교서는 TV와 라디오을 통해 전국에 중계되기 때문에 대통령이
의회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앞으로 1년간의 국정방침을 공식 발표하는
주요 정치행사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