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라기보다는 한편의 비디오아트같은 패션광고가 나왔다.

"단절된 공간, 거친 호흡소리, 그린과 블루톤의 강렬한 색채, 낯선 공간에
던져진 남과 여.."

줄거리도 없고 멘트도 없다.

캐쥬얼의류 애드윈광고는 거울의 굴절효과와 고전적인 회화기법 데칼코마니
를 이용, 감각적인 느낌과 예술성을 살리고 있다.

거울을 통해 모델의 신체가 일그러지고 때론 둘로 나누어지는 이 광고는
주요타깃인 신세대의 의식을 표현하고 있다.

광고를 제작한 대홍기획은 "이 광고는 세상을 다양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신세대들의 의식을 표현하고 있으며 애드윈을 입으면 화려한 패션의 세계가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