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와 수출부진의 여파로 기업경영이 어려워짐에 따라
회사마다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따라 자의반 타의반으로 회사에서 밀려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나의 신드롬처럼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명예
퇴직자들이 바로 그들.

40대에서 50대초반이 주류를 이루는 명퇴자들은 으례 두툼한 퇴직금을
들고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막상 다른 직업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고 사업을 시작해보려해도
애매한 나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명퇴자들은 이 돈을 효과적으로 운용할수 있는
금융상품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이들을 위한 상품은 그리 많지
않은 실정이다다.

이에따라 최근 금융기관마다 명퇴자를 유치하기 위한 상품을 속속
개발해 내놓고 있다.

이중에서도 한일은행이 지난 23일부터 시판에 들어간 "파워미래설계
신탁"은 30~40대 직장인과 명퇴자들을 타깃으로 개발된 신상품.

이 상품은 금융자산관리는 물론 대출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객서비스센터실에 "미래설계 상담전문가팀"을 배치해 창업 부업
구직등 미래설계를 위한 상담도 해준다.

가입대상은 만 18세이상의 개인으로 제한이 없지만 다양한 서비스를
고려해볼때 직장인과 명퇴자 정년퇴직자들에게 유리하다.

가입금액은 1백만원이상 (적립식은 매월 1만원이상, 누계액 1백만원
이상)이며 가입기간은 5년이상 연단위로 수익자 연령이 최소한 만 40세
이후가 될때까지 가입해야 한다.

불입방법은 <>적립식 <>거치식 <>즉시 연금식 등 3종류가 있으며 만기일
경과후 전액을 일시불로 찾거나 일정액을 매월 연금식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적립식은 월 또는 분기별로 일정한 날짜에 일정금액을 정립하는
"정기정립식"과 금액 회차 날짜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적립하는 "언제나
적립식"이 있다.

목돈을 한꺼번에 예금하는 거치식의 경우 연 2회 복리 (6.12월)로 이자를
계산해주는 "이자복리식"과 매월 실적배당률로 월이자를 지급하는
"이자지급식"이 있다.

즉시연금식은 목돈 예치후 거치기간없이 즉시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신탁가입후 2년이 경과하면 신탁원금기준 2천만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외에 가입자가 원할 경우 개인은 최고 1억원, 사업자등록증 소지자는
최고 2억원까지 대출해주고 대출금리도 다른 상품보다 1% 포인트
감면해준다.

< 정한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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