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올해 하반기 출자기관 전환과 함께 그룹경영체제를 구축,
대표이사 회장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통신사업자에 대한 회선망 적기제공을 위해 시내전화망 1백30만회선,
전화국간 전송로망1백50만회선, 가입자선로망 1백70만회선 등을 구축키로
했다.

이계철 한국통신사장은 29일 출자기관전환준비 내부경영혁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97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마련,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에게 보고
했다.

이사장은 보고에서 하반기중 출자기관전환과 함께 민간경영체제를 도입,
주주협의회를 신설하고 사내이사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하며 임원은 대표이사
회장, 사내및 사외이사 비등기영영이사(현행 집행간부)를 두어 경영효율화를
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각 사업부(자회사)의 사장격인 경영이사와 대표이사 사이에
업무협약제를 도입, 성과급제등과 같은 인센티브제도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통은 오는 2월중 전기통신공사법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등 관련
법령정비등을 거쳐 7월이후 출자기관으로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내부경영혁신을 위해 임기제한이 없는 관리급(민간회사 상무급)에 대한
3년 임기제를 시행하고 연공서열식 인사를 발탁승진제도 바꾸며
복수직급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사업본부별 예산등 책임회계제도를 시행하고 사업본부의 분권경영
체제를 확립키로 했다.

한통은 올해중 국제통신망을 다원화하기로 하고 대전에 제4관문국을
건설하고 제5국제 해저광케이블(ACPN)을 개통키로 했다.

특히 전국 시외교환기의 ISDN(종합정보통신망)화를 금년중 완료하고
고속신호방식(No.7)을 전국통신망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방침이다.

한일간 멀티미디어 정보번역서비스를 올해중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공항무선통신시설을 현재 무전기형태에서 주파수공용통신방식으로
현대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올해중 해외사업을 강화, 9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태국6백만회선
확장사업및 브라질 셀룰러사업등 20개 사업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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