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두번째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테니스 가방을 둘러메고 어슴푸레한
새벽길을 달려 여의도 제일 테니스코트로 모이는 한투인들이있다.

한국투자신탁의 테니스 동호인들이 모여 만든 정우회의 월별모임이 있는
날이다.

봄, 가을에 펼쳐지는 회사 정기 테니스 대회만으로는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누를길 없어 만들어진 모임이다.

따라서 회원들은 정기적인 월별 모임외에도 자주 만나 새벽공기를
가르며 실력을 쌓고 건강을 다진다.

작년에는 정우회원들을 주축으로 하여 재경원장관기 금융기관 테니스
대회에 참가하여 4부 준우승까지 이루었다.

올해에는 기필코 우승하겠다는 것이 정우회의 목표다.

70년대말 몇명의 동호인으로 시작한 정우회는 테니스를 매체로 직장
동료간의 우의와 건강을 다지며, 점차 회원수도 늘어나 이제 20명 가까운
회원으로 어디에 나가도 손색이 없는 실력을 갖추었다.

월별 모임후의 아침 겸 점심에서의 삼겹살 요리에 곁들인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일요일 새벽잠을 설친 보람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다.

또한 점심시간 이후의 여유로운 시간은 가족에게 충실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회비라고 해야 1회 모임에 만원 정도.회사에서 임차해준 테니스 코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경비부담도 없다.

절제와 절약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러한 정신은 그대로 회사 업무와도 연계 된다.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올리겠다는 것.

"경쟁력제고"를 위해서는 우선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
정우회원들의 생각이다.

필자가 회장으로 있는 정우회 회원은 윤흥구 고문 (영등포지점장),
이동호 홍보팀장, 김창섭 청담동지점장을 비롯하여 김건하 내당동지점장,
이정일 법인부 부부장, 서백석 대전지점 부지점장.진순희 인력개발팀 과장,
박정희 안전관리팀 과장, 이남은 신촌지점 부지점장, 하경내 운용부 과장,
박주만 영업추진팀 과장, 황원구 국제부 과장, 배상덕 서초지점 과장,
김계원 동대문지점대리, 홍창표 조사연구실 대리, 윤동석 잠실지점 사원,
조성호 신촌지점 사원으로 한국투자신탁의 여러분야에서 각자 맡은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금융인들이다.

변혁기를 맞이해 투자신탁 산업을 선도해가는 한투인들은 오늘도
테니스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배우며 직장 동료간의 우애를 증진시켜
건강한 내일을 설계해 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