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보상호신용금고(충남 대천 소재)에 이어 광주 동양상호신용금고도 빠르면
다음주중 원소유주에게 경영권이 되돌아간다.

29일 신용관리기금에 따르면 경영관리중인 광주 동양금고의 경영권을
원소유주인 허재호씨(대주주택 회장)에게 반환하고 관리명령을 종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동양금고는 지난 95년 10월 출자자대출 3백36억원, 동일인 한도초과
2백42억원 등 5백78억원 규모의 위규사실이 적발돼 신용관리기금으로부터
경영관리를 받고 있다.

동양금고의 대주주인 허씨는 경영권을 박탈당한 직후부터 대주건설 KBC
(광주지역민방) 대주컨트리클럽 등 계열사를 매각해 이 대금으로 위규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 정한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