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업체인 비티씨정보통신(대표 신영현)이 PC조립 사업에 참여, 사업
다각화를 본격화한다.

이와함께 고해상도 컬러 스캐너를 20만원대의 초저가에 내놓고 전기능
사운드 카드와 인터넷 폰등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해 시판한다.

3일 이회사는 PC조립사업에 신규 진출키로하고 일본의 윈윈사에 펜티엄
및 펜티엄프로급 PC를 1천만달러어치가량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최근 인천공장에 월 1천대 규모의 컴퓨터 조립라인을 구축하고
다음달부터 양산에 나선다.

이회사는 우선 이달부터 일본에 월5백대씩 수출하는 한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최대 15장까지 연속처리가 가능한 시트 타입의 컬러 스캐너를
개발해 국내 최저가인 19만원(부가세별도)에 시판한다.

이제품은 기존 스캐너와 차별되는 고해상(1천2백x1천2백dpi)으로 프린터의
종류별로 기종을 선택할수있다.

키보드 전문업체였던 이회사는 최근 회사명을 비티씨정보통신으로 바꾼데
이어 멀티사업팀을 신설하고 정보통신기기사업을 본격화하고있다.

올해는 PC조립사업과 스캐너외에도 앞으로 상용화될 인터넷 폰과 인터넷
TV키보드등을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통해 올해는 매출실적 2백80억원을 달성하고 장외등록을 마쳐 오는
98년 상장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