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은 오는 99년까지 품질 원가 서비스 등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
을 갖춘다는 목표아래 대대적인 경영혁신 운동에 착수했다.

인천제철은 이처럼 3년안에 3가지 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수준을 실현한다
는 의미의 "3 TOP운동"을 전사 차원에서 전개키로 하고 6일 선포식을 가졌
다.

이 회사는 일단 99년말까지 국제경쟁력을 확보한뒤 오는 2004년말까지는
2단계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달성한다는 단계적인 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위해 품질의 경우 금년중 <>제강 폐철발생률을 현재 0-0.28%에서
0%로 <>시험치 불량률을 0.57-1.38%에서 0%로 각각 낮춘다는 계획이다.

원가부문에선 제강 압연 주강 등 조업원가를 금년에 1백86억원,98년 3백
74억원,99년 5백46억원씩 각각 절감하기로 했다.

서비스에서는 특히 영업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유통업체를 대형화하고
해외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고객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직원을 고객관리담당 사원화하는 등 고
객관리체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인천제철 관계자는 "최근 수출과 투자부진으로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
어 개별기업이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회복하지 않고서는 생존할 수 없는 상
황"이라며 "전임직원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의식을 혁신하자는
데 이번 운동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제철과 같은 그룹계열인 현대강관도 21세기 국내 최고 철강업체
를 목표로 금년 한해동안 모든 사업부문에서 1등을 실현한다는 "TOP 2000운
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