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준비한다''

과학기술계의 올해는 국가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21세기의 글로벌경쟁속
에서 우뚝 설수 있는 기반확립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처 산하 출연연구소는 과학기술입국의 기틀을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을 마련해 놓고 있다.

중점연구분야를 중심으로한 연구소별 올해 설계를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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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 교육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한 3단계 발전목표를
설정, 세부실천계획을 수행중이다.

1단계 기반혁신기를 지나 2단계인 성장확충기에 접어든 올해는 경영혁신
(리엔지니어링)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교육기관의 이미지부각및 안정적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분야별
특성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부문별 연구추진전략을 차별화해 이학은 학문적 탁월성, 공학은
사회적기여, 산업경영은 정책선도란 목표아래 전략연구분야를 중점 추진한다.

또 국제공동연구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수입대체및 상업화가 가능한 연구
사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 제2회 마이크로 로봇국제축구대회를 열며 인공위성연구센터는
과학위성용 저궤도소형인공위성인 우리별3호를 9월에 발사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전문도서관을 대폭 확장하고 기술집약형 모험기업의 창업을 돕기
위한 첨단기술창업보육센터 또한 활성화할 예정이다.


[[[ 화학연구소 ]]]

기존 조직을 4개 연구사업단,18개 연구팀으로 조정하고 종전의 백화점식
연구행태에서 벗어나 차세대 화학산업을 선도하는 중점연구분야에 연구역량
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물질연구단은 신농약및 신의약분야에서 보다 많은 물질특허를 확보,
실용화할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화학소재연구단은 21세기 산업을 선도할 무기소재용 선구물질과 신화학소재
창출연구에 집중하고 화학기술연구단은 환경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무공해
저공해 공정의 차세대 촉매관련기술과 환경친화형 복합공정기술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응용연구사업단은 외국기술의존도가 높은 염료및 염색가공기술, 각종 특수
기능지 제조기술, 불소계소재연구도 강화키로 했다.

농.의약스크리닝연구그룹은 범국가적 신물질창출연구를 지원하고 화학물질
이 인체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안전성연구센터를 보강, 활용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생명공학연구소 ]]]

연구소의 3대 주기능분야로 유전공학연구분야 생물자원연구분야 공공지원
분야등을 설정하고 이와관련한 연구소 고유영역을 창출, 국가적 관심사업및
공공성연구 암치료제 인공단백질치료제개발등의 대형복합과제연구에 주력
한다는 구상이다.

또 아태경제협력체(APEC)관련프로그램등 국제공동연구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며 유전자원센터 바이오파일럿플랜트 생명공학정보협력센터등의
운영을 통해 생명공학 공공지원사업및 중소기업지원사업을 보다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첨단생의학 첨단생물소재 유전체(게놈) 구조생물학 환경생명공학
분야를 특화시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설치된 게놈사업단은 세계적인 인체게놈연구에 우리나라가
적극 참여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유용동식물및 미생물게놈의 연구지원및
관련소재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 내외부 전문인력의 프로젝트경쟁참여제를 도입, 연구인력의 일류화
정예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 전기연구소 ]]]

조기에 세계수준의 연구성과도출이 가능한 연구분야를 중점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전력계통의 안정화및 고신뢰도유지에 필요한 전력시스템기술과 전력
시스템제어및 모의평가기술, 전력용통합계측및 감시기술등 전력전자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전력기기.전기설비등의 설계및 부품국산화를 위한 핵심
기반기술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전기를 이용해 지하매설물 부식을 방지하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정립
보급함으로써 지하매설물 부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 환경오염및 대형사고
를 예방한다는 전략이다.

전력회사에서 만든 전기에너지를 사용자의 용도에 맞도록 적절히 변환시켜
주는 전력변환기술을 선도기술로 육성 발전시켜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제고
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전기분야의 공인시험검사기관으로서 외국과의 상호인증체제를 구축하는등
국제수준의 시험검사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시험사업의 국제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 KIST ]]]

신산업창출및 수요에 부응하는 신소재,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경.복지,
미래경쟁력향상을 위한 시스템기술등 21세기를 대비한 중점연구분야를
설정해 세계 10위권 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연구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금까지의 학문적 연구부조직을 기본연구
사업조직과 특화연구사업조직으로 이원화, 전문연구집단을 육성하고 신규
수요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선진기술의 모방.개량단계를 벗어나 그동안 고유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KIST2000연구프로그램및 원천요소기술개발, 환경친화성기술개발사업등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KIST유럽연구소의 연구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표준과학연구소 ]]]

광펌핑기술에 의한 새로운 원자시계, 단위전자의 전기량에 의한 전류표준
확립, 양자현상을 이용한 초정밀측정기술, 극미세구조해석기술등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신원리측정기술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분석기술및 방재기술에 대한 연구를 중점수행, 환경오염과 기간시설의
안전관리를 위한 기술개발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구상이다.

산업계에 대한 기술지원업무를 활성화해 연구성과의 실용화및 중소기업기술
무상양허사업을 확대추진하고 정밀측정기술인력육성을 목표로한 45개과정의
전문교육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우대연구원제도 논문상 공적상등의 포상제도를 활성화해 연구의욕을 고취
시키고 산업계와 국가및 공공기관의 연구개발사업에도 전문분야별로 적극
참여토록 함으로써 연구사업비의 확충을 꾀할 예정이다.


[[[ 기계연구소 ]]]

국가과학기술능력의 배양과 핵심산업기술의 고도화및 창의적 기술능력의
확보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2월부터 본격적인 자기부상열차 시험개발에 들어가는등 신교통시스템과
환경보전기술분야의 연구개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절약기계,환경친화적 생산시스템등 전문화분야의 연구에도 재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창원분원은 첨단구조재료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항공 원자력재료
기술의 일류화달성을 목표로 항공우주용기체.엔진등의 핵심소재및 부품성형
기술자립화, 환경저부담형 소재개발, 기존소재의 재활용기술개발, 원자력
발전기기 부품의 국산화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국제적인 원자력공인시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정착시키기 위해 해외
공동연구센터를 통한 첨단기술 조기확보에 전력할 예정이다.


[[[ 자원연구소 ]]]

지난해말 인도받은 석유.가스전탐사전용선 탐해2호를 국내 대륙붕과 해외
유전조사에 투입하는등 올해를 석유탐사기술 자립화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
이다.

해외자원탐사를 적극화해 전략광물의 안정적 확보를 도모하는등 앞으로
닥쳐올 자원전쟁에 대비하고 기업들이 경제적이고 채산성있는 해외자원개발
에 참여할수 있도록 양질의 광물자원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수부존량 평가기술을 확립하기 위한 조사와 함께 지하수의 오염방지및
복구기술확립을 위한 연구에도 주력키로 했다.

산사태 터널붕괴 지반침하등 각종 지질재해를 사전에 방지할수 있는 기술을
정립, 국토의 효율적인 개발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 에너지기술연구소 ]]]

지난해부터 10년계획으로 수행중인 "Enertech 21 연구프로그램"의 중점
분야인 도시에너지종합시스템기술, 건물의 에너지환경기술개발분야인
그린빌딩기술, 고효율 무공해의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등 청정발전기술,
산업체의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공해저감에너지공정기술등에 대한 연구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도시에너지종합시스템기술은 에너지이용의 고효율화및 저공해화를
통해 연료의 유용에너지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에너지절약효과를 향상시키는
시스템기술로 연구역량을 최대한 결집시킬 예정이다.

에너지와 관련한 독창적 기술보유국들과의 공동연구개발을 활성화하는등
관련기술의 첨단화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 항공우주연구소 ]]]

오는 99년 발사예정인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1호)의 부분체제작과 중형
과학로켓의 발사및 쌍발복합재항공기의 시험비행에 대비한 준비작업에 힘을
결집할 계획이다.

이어 아리랑2호 설계및 제작을 위한 기초조사연구, 중형과학로켓의 개량
설계에 착수하며 중형항공기사업및 복합소재를 이용한 후미익항공기개발
등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대형 아음속풍동실험시설과 아리랑위성을 위한 관제및 수신소등 우주항공
개발에 필수적인 시설물건설사업에도 착수한다.

지난해 기계연구소 부설기관에서 독립한 것에 발맞춰 종전의 매트릭스연구
조직을 연구과제중심 운영체제로 일부 개편하는등 연구업무의 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또 국가전략적 대형과제의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소집단의 연구그룹을
산학연에 존속시킴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도출한다는 전략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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