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계제조업체인 국제정공(대표 김원규)은 5일 일본의 고난도기술들을
들여와 국산화, 제지설비 11억7천만엔(87억2천만원)등 모두 4백11억원어치
를 일본으로부터 수주, 역수출한다고 발표했다.

수주설비는 국산화품목인 제지기계(1백42억원) 분체이송기계(14억원)와 제
철기계(80억원) 산업용밸브류(73억원)등으로 대부분 올해중 발주회사에 납품
된다.

몇건의 계약이 성사단계에 있어 오는 3월이면 수주금액은 6백억원으로 불어
날 전망이다.

중소업계의 생산.판매여건이 악화되는 속에서도 국제는 벤처기업 답게 다양
한 신기술 제품으로 이처럼 판로를 개척, 새해 중소제조업계의 최고 유망주
로 급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동시다발적인 수주에 힘입어 이회사의 연간 매출은 95년 1백40억원, 96년 3
백20억원(순익 35억원)에 이어 올해는 6백억원(순익 60억원)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이중 수출은 3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5배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향후 5년간 연평균 1백%의 신장세를
지속, 오는 2001년에는 연간 매출 5천억원(순익 5백억원)의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비전을 확정했다.

이회사는 이의 실현을 위해 올 3월까지 40억원을 들여 성서공장을 5백평 증
설하고 내년중 50억원을 들여 성서 영천 공장에 이은 5천평규모의 세번째 공
장을 성서공단내에 건립할 계획이다.

국제는 일본 플루이드공업사로부터 분체기기를 정밀제어해 석유화학원료 밀
가루 설탕 등의 파손을 방지해주는 고농도고압 분입체수송시스템 기술을 전
수받아 국산화했다.

일본에서 이전을 꺼리던 이들 기술을 국산화함에 따라 향후 연간 1천억원이
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