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플림스(FPLMTS) 무선가입자망(WLL) 무선케이블TV 등 차세대 통신
기술이 대거 선보인다.

이같은 차세대 통신기술은 통신서비스를 보다 세분화하거나 반대로 통합하는
새로운 양상으로 이끌게 될 전망이다.


[[[ FPLMTS ]]]

Future Public Land Mobile Telecommunication System의 약자로 미래공중
육상이동통신시스템으로 번역된다.

국제표준화기구의 명칭은 IMT-2000이다.

이 기술은 물리적으로 기존 유무선공중통신망을 모두 통합한 형태이다.

지상망(이동전화 보행자전용휴대전화 개인휴대통신 무선데이터통신 주파수
공용통신)과 위성망(위성이동통신)이 모두 이 플림스에 연결된다.

플림스는 단말기 하나로 세계 어느 곳에서나 지구상의 다른 어떤 지역과도
통신할수 있게 되며 통신서비스가 다른 단말기 사이의 통신도 가능해진다.

지상에 있을 때는 유선통신과 이동전화 개인휴대통신망이, 하늘이나 바다에
있을 때는 위성이동통신망이 단말기를 따라다니며 통신을 연결해 준다.

우리나라는 최근 한국통신과 한국이동통신 등 16개 통신사업자와 78개 통신
장비제조업체 등 93개 업체가 참여하는 플림스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개발에
나섰다.


[[[ WLL ]]]

Wire Local Loop의 약자로 무선가입자망으로 불린다.

이는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각종 통신단말기들을 전화국과 무선으로
연결해 음성과 팩시밀리 화상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화망이다.

전화코드를 꽂지 않고도 통신기기를 이용할수 있는 첨단통신망이다.

이 통신망은 기존의 유선통신망에 비해 투자비가 절반정도에 불과하고
디지털방식으로 잡음이나 혼선이 거의 없는 고품질서비스가 가능한 점이
특징.

광케이블을 땅속에 매설하거나 노후된 케이블을 교체할 필요가 없어 시설
유지및 보수가 간편하고 화재나 천재지변으로 인한 재해에도 걱정없다.


[[[ 무선케이블TV ]]]

케이블TV 프로그램 전송을 기존의 광케이블이나 동축케이블을 이용하지 않고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제공하는 방식의 기술로 MMDS(다채널다지점 분배서비스)
와 LMDS(국지다지점 분배서비스) 등으로 나눠진다.

MMDS는 2.5GHz 주파수대를 이용하고 있으며 LMDS는 28GHz의 고주파대역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기술 모두 아날로그 단방향 시스템이 상용화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한국이동통신 한국무선CATV(주)에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