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회사가 가입자의 적정 보험료를 산출하기 위해선 사망률이
필요하다.

통계청이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인구센서스 자료를 기초로 만드는
"국민생명표"에 사망률이 들어있기는 하다.

하지만 보험가입자는 가입전에 건강진단 병력고지 등의 절차를 거친다.

때문에 보험가입자의 사망률은 국민생명표상의 전체사망률보다 낮다.

그래서 만든게 보험가입자의 사망실태를 관찰한 "경험생명표"다.

보험가입자의 성별 연령별로 사망할 확률(사망률)및 잔여수명이 들어 있다.

보험개발원이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3~5년 주기로 산출한다.

경험생명표는지난 86년 간이경험생명표가 적용된 이래 이번에 3회 수정치가
나왔다.

적용은 내년부터다.

수명연장에 따라 암보험 등 보장성보험료는 내리고 개인연금보험료는
오른다.

1783년 영국의 R.프라이스가 만들어 에퀴터블사가 사용한게 근대생명표의
원조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