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데이타시스템 (SDS)이 전국 9개 소년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비행청소년 PC교육"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안우만 법무장관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아 화제.

SDS는 지난 95년 11월부터 서울 안양 부산 대전 청주 광주 전주 대구
제주 등 9개 소년원에서 재소자들을 대상으로 주 2회 하루 2시간씩
PC교육을 실시했던 것.

SDS는 이와함께 전국 소년원생 PC경진대회 개최, PC주변기기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SDS소속 봉사대원은 모두 2,100여명.

특히 지난 8월에는 SDS의 지원을 받은 제주대학생들이 제주소년원에서
PC교육에 참가,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이기도 했다.

SDS의 소년원 PC교육은 올들어 결실을 맺기 시작, 20여명의 소년원생들이
국가검정 워드프로세스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SDS 관계자는 "PC교육을 받고 출소한 한 소년원생과
지금도 PC통신을 하고 있다"며 "PC는 그에게 재활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 한우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