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려면 무엇보다도 그림과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공간구성능력과 창의력 등 미적 감각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새로운
것을 보고 자신의 생각대로 꾸며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시험을 치러 자격증을 따야만 하는 직업은 아니다.

하지만 인테리어업체의 규모가 천차만별인 만큼 각 업체가 요구하는 학력
수준이나 채용방법도 다양하다.

대형 인테리어업체를 원하는 경우엔 전문대졸 이상의 정식 교육과정을
거치는 것이 유리하고 작은 업체라도 대부분 대학이나 대학원의 관련학과를
졸업하거나 학원에서 인테리어를 배워야 취업할 수 있다.

또 취업전에 도면이나 선 그리는 방법 등 실무지식과 CAD프로그램을
공부해두면 메리트가 있다.

최근에는 실내디자인학과 장식미술학과 등의 이름으로 인테리어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대학들도 크게 늘고 있다.

또 예전에는 인테리어만을 가르치는 학과가 없어 업계를 이끌고 있는
1세대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건축과를 졸업한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건축학과에는 인테리어를 가르치는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대학원이나 학원 등에서 별도로 인테리어를 공부해야
한다.

대표적인 학원으로는 서울인테리어디자이너학교(SIID) 등이 있다.

인테리어업체에 취업하더라도 1~2년간 도면수정과 소규모 프로젝트작업 등
견습기간을 거친후에 자신만의 프로제트를 맡을 수 있으며 경력에 따라
급여차이가 큰 경우가 많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