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다양한 신모델의 자동차가 대거 쏟아진다.

현대는 대우의 티코를 겨냥한 경차와 다목적 미니밴 등을, 기아는 초대형
승용차 T-3와 세피아 포텐샤 후속모델 등을, 대우는 에스페로와 프린스
후속모델 등을 각각 선보인다.

또 쌍용이 고급형 승용차를 처음 내놓고 수입차업체들도 20여종에 달하는
모델을 새로 투입한다.


<> 현대자동차

7인승과 12인승 두가지 모델의 다목적 미니밴인 "스타렉스"와 다이너스티
보다 길이를 30cm 늘린 "다이너스티리무진"을 1월께 선보인다.

2월에는 DOHC엔진을 추가한 엑센트 부분변경모델을 내놓는다.

이 차는 기존 엑센트보다 볼륨감을 강조한게 특징.

10월께 배기량 800~1,000cc급 경차(프로젝트명 MX)를 투입한다.

이 차는 레저용차량(RV) 지향의 디자인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는 이밖에 현재 시판되고 있는 차량을 기본으로 한 스페셜에디션카를
10여종 선보일 예정이다.


<> 기아자동차

2월초 초대형 고급승용차 T-3(프로젝트명)를 출시한다.

이 차는 포텐샤보다 한등급 높은 모델로 문자표시 계기판, 뒷좌석 안마기등
첨단 편의장치가 부착된다.

배기량은 3,000~3,600cc.

또 3~4월께 포텐샤의 라디에이터그릴과 램프등을 바꾼 후속모델 T-2
(프로젝트명)을 선보이고 6~8월께 강한 이미지를 강조한 세피아 후속모델과
국내 첫 중형 왜건인 크레도스 왜건을 내놓는다.

하반기에는 승용감각의 미니밴(7~9인승)인 KV-2(프로젝트명)를 출시,
현대의 스타렉스에 대응한다.


<> 대우자동차

에스페로 후속모델인 J-100(프로젝트명)과 프린스 후속모델인 V-100
(프로젝트명)을 각각 1월, 3월 선보인다.

이 차들은 기존 모델보다 실내공간을 넓혔고 외관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3도어, 5도어 두가지 모델의 라노스 해치백은 3~4월께 출시된다.


<> 쌍용자동차

첫 중형승용차 W카(프로젝트명)를 내년 9월께 출시한다.

이 차는 벤츠의 E클래스를 기본 모델로 중후한 이미지를 강조한게 특징.

2,200~3,200cc급 DOHC엔진을 장착했다.


<> 수입차

한성자동차(벤츠)가 2인승 컨버터블형 스포츠카인 "벤츠SLK"(2월), 7인승
미니밴 "비아노"(3월), C클래스 왜건(4월) 등을 선보인다.

BMW코리아는 2인승 컨버터블 "Z3 로드스터"를, 크라이슬러코리아는 7인승
미니밴인 카라반의 숏보디 모델을 각각 수입 판매한다.

한진건설(볼보)은 4도어 세단형 "S40"과 5도어 세단형인 "V40"을, 이탈리아
모터스(피아트)는 1,600cc급 고급 세단형 "마레아"와 오픈형 스포츠카인
"바르케타"를 시판한다.

동부산업(푸조)은 2,000cc급 세단형 "406 ST"와 "406 SV"를, 포드코리아는
신형 몬데오와 링컨 컨티넨탈을, 인치케이프는 쿠페형 컨버터블인 "재규어
XK8"과 5인승 고급세단인 "캐딜락 STS"를 각각 선보인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