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국세시세는 지난 10월 중순 t당 1,300달러(3개월물 선물기준)를
저점으로 해 최근 상승세를 보여 1,5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95년 2월초 이후 유지해온 대세 하강국면을 반전시켜 향후 새로운
국면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가격을 급등시킬 만큼 급격한 수급상황 변동이 있는 것은 아니나
지금까지 가격약세 추세를 이끌어 왔던 실수요 부진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
으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그 결과 서방세계 알루미늄 생산자 재고가 최근 감소추세로 접어들었다.

10월말 현재 168만6,000t수준이며 LME재고도 97만t을 정점으로 95만t이하로
줄어들고 있다.

LME창고에서 인출되는 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실수요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가격이 크게 오른 전기동 가격이 떨어질 경우 알루미늄 가격도 동반
하락할 수도 있으나 자체 수급상황 호전에 따른 상승세 유지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장기간 약보합 국면을 유지할 것이라는 약세론자들은 유럽중심 LME창고
인근 사설창고에 약 70만~80만t 정도의 알루미늄 재고가 쌓여 있어 약세
국면 탈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는 하나 아직 정확히 확인되고
있지 않다.

연말까지는 단기적인 약보합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으나 97년초에는 t당
1,600달러선까지 올라갈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원덕 < LG선물 마케팅팀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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