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가 생명보험의 주가입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암 등 성인병에 대한 치료비와 사망 보험금을 주도록 설계된 암보험과
노후 생활보장을 겨냥한 연금보험에 대한 20대의 선호도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생명보험협회가 지난 4~6월 중 생명보험에 처음 가입한 1,09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가입자의 비율이 32.7%를 차지, 지난
94년 10~11월 중의 7.6%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4년 당시 49.4%에 달했던 30대는 이번 조사에서 45.8%로 감소했으며
역시 주가입층이었던 40대는 26.9%에서 18.5%로, 50대 이상은 16.1%에서
3.0%로 급감했다.

특히 20대 가입자들은 암보험(32.4%)과 연금보험(24.4%)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 10월말 현재 총 가입자 5백99만여명 중 20대가
28.3%를 차지해 21.2%인 40대와 10.2%인 50대 이상의 연령층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암과 연금보험을 중심으로 20대 가입자가 급증한 것은 최근 들어
성인사망자 가운데 암 사망자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명예퇴직이 확산되면서
이에 대비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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