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비디오 아티스트의 "청룡영화제"격인 "96영상축제"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짧게는 5분, 길게는 10분길이의 120여개 작품들이 출품된 이 대회에는
"추적" "지하철2호선"등 10개작품이 본선에 진출, 치열한 경합을 벌인다.

이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하이텔의 "비디오창작동호회"(일명비창동)는
매년 이같은 대회를 열어 아마추어 아티스트의 창작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비디오관련 정보의 교환과 친목도모를 위해 92년 출발한 이 동호회의
회원수는 1,300여명. 김병철씨(대표시삽.40)는 "비창동의 자랑거리는
너무 많다"고 한다.

비디오영화제 자체가 PC통신동호회 사상 유례없는 것일 뿐아니라
격월로 동호회소식이나 새로운 작품을 담은 "비디오 매거진"을 테이프로
발간하고 있다.

또 매년8월이면 현업에서 활동중인 감독과 교수등을 강사로 초빙,
영상세미나도 개최한다.

초등학교 읽기교재용 비디오를 제작, 전국 초등학교에 무료배포한
것도 빼놓을수 없는 자랑이다.

이외에도 비창동은 두달에 한번꼴로 공들인 작품을 내놓고 있다.

새로 도입할 만한 아이디어 새기법등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이를 위해 비창동은 촬영법 편집법 신기술.새기종사용법 시나리오.콘티
작성법등으로 게시판을 분류, 자세한내용을 온라인상에 올려놓고 있다.

비창동의 이같은 활약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김유영씨는 지난94년 "전일본비디오콘테스트"에 "올챙이"란 작품으로
참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세계단편영화제에서 동호회멤버인 김진한씨
(33)의 작품 "경멸"이 특별상에 뽑히기도 했다.

김병철시삽은 " 많은 네티즌들이 국내 영상문화의 조류를 파악하기위해
비창동에 들르고 있다"며 "실력있는 비창동에서 새로운 영상의 세계를
만들어 보지 않겠느냐"며 네티즌들을 초대했다.

하이텔 초기화면서 "go vcc".

(999-6451)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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