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의 냉온정수기는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기호와 맞아떨어지면서 히트한 상품이다.

3웨이밸브방식이란 꼭지하나에서 냉수 온수 정수 세가지를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는 이 제품은 24시간 자동순환시스템을 채택, 주기적으로 정수된
신선한 물을 공급한다.

정수기에 "살아있는 물"의 신개념을 도입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된 것.

"제24회국제발명전금상" "96LA국제발명전금상" "96산업디자인성공사례대상"
"NSF인증" "ISO14001인증"등 각종 화려한 수상경력은 냉온정수기의 폭발적인
인기를 뒷받침하고 있다.

냉온정수기는 지난 2월 시판되자마자 경이로운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96년 웅진코웨이의 예상매출액은 3,500억원.

올해 정수기시장규모를 5,000억원이라 본다면 70%를 차지하는 셰어이다.

웅진코웨이의 주력상품이 냉온정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들의
호응도를 가히 짐작할수 있다.

냉온정수기가 대히트를 기록한 데에는 뛰어난 기술력외에 철저한 애프터
서비스와 독특한 광고전략을 꼽을수 있다.

웅진코웨이는 부품교환과 정기적인 관리점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수기의
특성상 애프터서비스가 시장선점의 관건이라고 판단, 업계최초로 AS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필터의 수명보호와 적기교환을 위해 필터교환 한달전에 전화 또는 우편을
통해 통지해 주는 서비스체제, 예약시스템운영, 365일 연중무휴 AS맨및
주부사원대기체제구축등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위한 완벽AS체제를 갖춰 놓고
있다.

"깐깐한 정수기"라는 광고컨셉트도 소비자들에게 친밀하게 다가선 계기가
됐다.

이는 TV광고를 통해 "물을 천천히 씹어 마시자" "우리집물보험"등의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건전한 식수문화구현에 일조를 했다.

결국 기술력과 서비스, 광고등 3박자에 걸친 차별화전략으로 정상에 우뚝
선 것이다.

웅진코웨이는 전국의 800개영업소에 있는 5,000여명의 영업사원들을
직능별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지역과 특성에 적합한 환경전문가로 양성해
기업과 영업사원, 그리고 고객모두를 만족시키는 라운드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웅진코웨이의 냉온정수기는 다기능의 고탁도필터-특수침전필터-선카본필터-
멤브레인필터-후카본필터-UV필터등 6단계를 거치는 역삼투압방식이다.

현대적인 주방문화에 적합토록 세련되고 심플하게 디자인됐다.

크기는 340,475,526mm로 초슬림형이다.

따라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하루 정수량은 210l이다.

< 신재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