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그가 온다.

10여년동안 별이 빛나는 밤을 지키던 그가 작은 선물을 가지고 우리곁에
돌아 온다.

초겨울 스산한 저녁을 훈훈히 데워줄 선물은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
"콘서트해프닝, 짝짝이신발".

"퍼포먼스"를 지향한 이번 콘서트는 노래와 드라마를 결합시킨 독특한
시도가 돋보인다.

1930년대 어느 무명가수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에게 꿈과 사랑, 순수의
열정을 전해주겠다는 것이 주최측의 말.

가수지망생(이문세)이 벌이는 갖가지 에피소드가 노영심의 반주및
내레이션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국내 최고의 연극배우 윤석화를 비롯 박상원 이소라등 쟁쟁한
출연진이 공연에 감칠맛을 더한다.

공연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오는 12월 4~8일 5일간.

시간은 수 목 금 오후7시30분.토 일은 오후3시 7시 두차례다.

잠깐!목요일에는 주부들을 위한 특별공연이 오후3시에 마련돼 있다고.

입장료는 2만원 3만원 5만원이다.

(문의)322-9554~5

< 김혜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