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내건설 총공사액은 토목분야의 호조에 힘입어 8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대한건설협회는 월드컵및 아시안게임 유치, 아셈회의개최, 사회간접
(SOC)사업 본격화등으로 내년 국내건설공사액은 79조9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올해 예상발주액에 비해 16.7% 늘어난 수치이다.

분야별로는 공공발주공사액이 35조7천7백억원으로 올해에 비해 23.6%,
민간공사는 44조1천8백억원으로 11.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내년예산안에서 사회간접자본시설 예산이 올해보다 24.4%나 증액됐고
내년 12월 대통령선거와 경기부양 차원에서 공공공사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SOC사업 투자확대로 토목공사가 공공분야 공사액은 70% 내외를 차지할
것이라고 건협은 설명했다.

반면 민간공사는 건설업체의 경영악화로 사업추진이 어렵고 경기하락으로
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됨에 따라 전반적인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간공사에서도 사회간접자본시설 민자유치 활성화등으로 토목공사가 건축
공사 증가율을 웃돌 전망이다.

이에따라 공종별로는 토목공사가 올해에 비해 28.9% 증가, 31조5천5백억원
에 달하는 반면 건축공사는 9.9% 증가한 48조4천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측
되고 있다.

< 김철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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