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동건조법에 의한 이유식 제조 최적화 ]

신진화 < 이화여대 대학원 / 통계학 >

아기의 정상적인 성장과 성인식 섭취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성장 단계마다
적절한 이유식을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 어른 식사의 일부이거나 우유에 준하는 형태 또는 여러가지 식품이
혼합된 분말 형태는 바람직한 이유식이 아니다.

오히려 식품의 맛을 알고 숟가락으로 떠먹일 수 있는 고형식이 자연스럽게
어른 음식으로 이행할 수 있는 바람직한 이유식이라 할 수 있다.

과거에는 이유식을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고 사회 전반적으로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도시를 중심으로 이유식을 사먹이는 비율이 꾸준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국내 시판 이유식 실태를 보면 대부분 분말 형태인데다 연령별
구분없이 생후 3개월부터 계속 사용토록 돼 있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식품회사들도 다향한 형태와 다양한 종류의 이유식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효율적인 건조 방법으로 알려진 냉동건조를 이유식 개발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냉동건조는 다른 기술에 비해 비용이 많이들어 실제 활용은 제한적
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냉동건조를 이용한 이유식 제품 생산에서 품질과 생산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최적조건을 찾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계란을 부재료로 한 쌀 즉석 이유식 제조과정을 실험했다.

재료의 건조전 수분함량과 가열판 온도를 달리해가며 제조한 후 제품의
물리적및 관능적 특성을 통계적 실헙계획에 의거 실험 측정했으며 반응표면
분석법을 사용, 이유식제조에서 품질의 생산성을 동시에 고려한 최적조건을
제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