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 필름제조업체인 서통(대표 최좌진)이 홍채 검사로 질병을 알수있는
홍채진단기를 개발, 의료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4월 의료기사업본부를 설립하고 의료기사업에 뛰어든 서통은 최근
러시아 연구소와 공동으로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다음달 시제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제품은 눈의 홍채를 분석해 컴퓨터 화면을 통해 질병 내용을 간편하게
진단해주는 시스템으로 개인의 유전적 특성및 섭생, 투약처방 결과까지도
알수있는 데이터베이스를 내장하고있다.

특히 이제품은 이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어도 간단한 조작 교육을
통해 기기를 사용할수 있도록 개발해 질병 전반에 대한 1차 진단 기기로
폭넓게 활용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회사측은 간단한 질병진단이 필수적인 한방병원을 이제품의 주요 수요
층으로 잡고 다음달 12일 관련 전문인을 대상으로한 제품 발표회를 개최해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눈의 홍채로 질병을 알수있는 홍채 진단학은 최근 러시아 동구 미국 유럽
지역등에서 보안 검색 기술로 각광받고있는 분야로 의료기사업본부의
김대훈 이사는 의료기기로 본격적인 홍채 진단기기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서통은 지난 6월 이분야 기술이 앞선 러시아에 의학박사등 관련분야
박사급 인력 8명을 영입해 연구소를 설립하고 이기술의 제품화에 나서
이번에 개발에 성공하게됐다.

이제품의 판매목표는 사업 첫해인 내년에 1천대 가량으로 잡고있으며
의료기기사업부의 매출목표는 1백50억원으로 세웠다.

이와함께 레이저 발광을 이용한 류머티즘및 대상포진등의 치료 기기를
러시아 연구진과 공동으로 개발해 조만간 시판할 예정이다.

한편 서통은 의료기기 수입판매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미국의 의료기기
업체인 UMSI및 NEOPATH사와 각각 독점 수입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적외선
유방암 진단기 CT-시뮬레이션기기등을 내년초부터 시판한다.

이와함께 이스라엘의 의료기업체인 카드가드사로부터 심장병환자의
응급연락 전송기기를 수입판매하기위해 국내 병원에서 테스트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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