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다 남긴 "한잔의 술"이 하천을 어느정도 오염시킬까.

환경부에 따르면 위스키 1잔(50ml)의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은 30만
5,000PPM으로 조사됐다.

하천에 버려진 위스키 한잔을 물고기가 살수있을만큼(BOD 5PPM)정화하기
위해서는 6만잔의 물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소주 1잔(50ml)의 BOD는 24만3,000PPM으로 4만8,000잔의 물이 있어야
버려진 "소주 한잔"을 정화할수 있다.

위스키와 소주의 BOD는 하천오염의 주범으로 꼽혀온 샐러드찌꺼기
(15만PPM) 식용유(14만PPM) 간장(10만5,000PPM)보다 훨씬 높았다.

따라서 마실수 있을 만큼만 술을 시키는 음주문화정착이 환경오염방지를
위해서도 시급한 실정이다.

맥주 1컵(150ml)의 BOD는 6만9,000PPM으로 우유 1잔(150ml 10만PPM)
요구르트 1개(50ml 9만9,000PPM) 커피(7만2,000PPM)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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