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날씨로 자칫 마음까지 얼어붙기 쉬운 계절에 주변의 불우이웃을
돕기위한 자선바자회가 각 백화점에서 열리고 있다.

백화점들은 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사할린 영구 귀국 동포 등을
대상으로 저마다 특색있는 바자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불우이웃에 따뜻한 정을 전하면서 상품도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기회가 곳곳에 열려있는 셈이다.

<>롯데는 오는 12월8일까지 "소년소녀가장돕기 김장젓갈 바자회"를
연다.

서울 5개점에서 동시에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부인회총본부가 주최하고 롯데가 후원한다.

판매수익금은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사용된다.

판매되는 젓갈은 육젓 멸치젓 갈치속젓 등 대부분의 김장젓갈이
망라됐다.

1kg 기준으로 육젓은 2만4000원, 멸치젓은 2,000원, 황석어젓은 1,900원,
갈치속액젓은 3,000원, 멸치액젓은 2,000원에 각각 판매된다.

<>애경은 "장애인돕기 사랑의 대바자회"를 17일까지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동안에는 MBC미니시리즈 "애인"의 출연진이 나와
사인 판매회를 실시한다.

라디오 공개방송과 신세대 댄스그룹인 영틱스의 공연도 펼쳐진다.

행사기간동안 구매금액 5만원마다 경품권 1장을 고객에게 증정해 모두
1만200명을 추첨, 경품을 선사한다.

경품은 카펫에서 스팀다리미 김장독 타월침구세트 등이다.

<> 한화유통은 9일부터 18일까지 "제5회 사할린 영구귀국 동포돕기
사랑의 자선바자회"를 갤러리아백화점과 잠실점에서 동시에 연다.

바자상품으로 모피 코트 패딩점퍼 머플러 모자 부츠 월동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았다.

모피피혁제품으로 동우모피 밍크사파이어재킷을 333만원에,
밍크마호가니재킷을 280만원에 각각 판매한다.

폴로 노티카 헨리코튼 등의 니트 스웨터 가디건상품은 6만8,000원에서
14만5,000원까지 판매된다.

<>한신코아는 11일까지 "결손가정돕기 자선대바자회"를 실시한다.

이행사는 노원구 적십자부녀회 주최, 한신코아 후원아래 노원점에서
열린다.

자선바자특선전은 5층에서 열린다.

주방잡화기획전에서 쟁반세트가 9,900원에, 밀폐용기가 4,000원에서
8,000원까지 판매된다.

레포츠의류용품으로 등산남방이 1만~2만원에 선보인다.

4,5층에서는 017핸드폰 균일가전을 열어 삼성 코오롱 엘지핸드폰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등록비 11만2,000원으로 핸드폰을 개통할수있다.

보증금은 10회분납이다.

모던캠퍼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머플러나 다이어리를 증정하기도
한다.

<>블루힐은 17일까지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후원아래 "불우아동돕기
경품대바자" 행사를 갖는다.

이번 바자회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질병과
가난으로부터 보호키 위한 유니세프기금으로 사용된다.

96 유니세프 친선대사로 선정된 영화배우 안성기를 비롯 다수의
연예인들도 이 행사에 참석해 사인회를 갖는다.

행사기간동안 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즉석식 경품권을 제공해 당첨된
손님에게 바이오김장독 (22l), 가정용 체중계, 바게뜨빵, 크린지퍼백,
크리넥스키친타올 등을 선사한다.

블루힐광장에서는 강숙희 포랑소와즈 이상봉 트로아조 오은환 이따리아나
등 24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싼값에 판매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