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6개주중 2번째의 면적 (170만평방km)을 갖고, 특히 풍부한 농산물
자원을 가진 퀸스랜드주에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의 유망투자 업종으로는
요소비료공장과 국수.라면공장 그리고 도축관련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최근 고국에 온 퀸스랜드주정부의
통상경제부 이선구 한국담당국장은 "퀸스랜드주 수도인 브리스번에서
내륙으로 500km쯤 들어간 인구 6,000여명 규모의 "로마"는 소도시이지만,
국수.라면용의 밀 생산량에서 세계 최고 (제빵용으론 미국산)를 자랑하는
밀 주산지이고, 이에 따라 요소비료의 사용량 또한 막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요소비료공장의 경우 로마시측에서 미국업체를 유치하기위해 교섭중인
것을 포기케하고, 현재 한국중공업이 사업 타당성을 조사중으로 성사
가능성이 높다.

한편 로마시지역은 목축업이 크게 발달, 소의 집하지역으로서도
유명한데, 생육 1kg에 불과 1달러 (호주달러기준=670원 가량)에 지나지
않아 이를 식육으로 가공, 한국에 반입하면 채산성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한다.

그리고 "이곳은 천연가스가 풍부하여, 온천을 개발하고 아울러 골프장을
건설하면 매우 유망할 것"이라고 덧붙인 이국장은 그러나 "지하수에
미네랄 함유도가 높아 농업용수로는 부적합해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이에 따라 사업자가 댐을 건설하면 시에서 이 물을 전량사 쓸
계획이어서 이 역시 검토할 만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한 "로마시는 브리스번에서 경비행기로 1시간거리여서 휴양지로
개발하면 사업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퀸스랜드주에 진출했거나 추진중인 주요기업으로는
<>LG상사의 엔션광산 석탄광사업을 시작으로, 세계 10대 아연생산지를
감안한 <>고려아연의 타운스빌 아연제련소 건설사업 추진 <>동아건설의
골드코스트 주택과 골프장건설사업 그리고 <>한화건설의 현지사와 합작,
주택개발사업 <>광업진흥공사와 유공.효성물산.동부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노드토가라 광산 등이 있다.

이국장은 40세되던 해인 90년말 호주에서 MBA를 마치고, 91년 1월부터
퀸스랜드주정부에 들어가 일하기 시작한지 올해로 6년째.

퀸스랜드주에는 3,000여명의 정착이민과 유학생 1,000여명을 포함 모두
4,000여명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

올해 들어 "한인회"의 제14대 회장직을 맡게 됐는데,"현지교민들의
한인회 활성화에 거는 기대가 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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