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도 제품 포장에 소비자가격을 표시하지 않고 판매하는
"오픈 가격제"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오픈가격제가 가격인하 효과를 내고 있어 소비자들이 이를 선호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는 것이다.

이는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예종석 교수팀이 최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구 등 5대도시의 소비자 1,000명과 할인코너점주 202명을 대상으로
실시, 17일 내놓은 "오픈가격제에 대한 의식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번 조사결과 소비자의 90.8%가 "오픈가격제 실시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할인코너점주의 경우 전체의 77%가 "오픈가격제 실시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오픈가격제가 도입된다면 제품가격을 어떻게 평가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불신감만 고조되고 평가할수 없다"가 24.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제품특성과 품질 (21.9%), 브랜드와 기업이미지 (9.7%), 매장
판매가격 (9.5%), 주위의견이나 권유 (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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