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금리인하 드라이브로 금리가 1%포인트 하락할 경우 금융업을
제외한 517개 상장기업의 금융비용은 1조829억원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12.5%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대우경제연구소는 "상장기업 차입금리민감도"라는 보고서에서 원화차
입금리가 1% 떨어질 경우 비금융업 상장기업의 금융비용은 13조6,241억원(95
년기준)에서 12조5,412억원으로 1조829억원(7.9%)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융비용부담률(금융비용/매출액)은 5.2%에서 4.8%로 0.4%포인트
낮아지게 되고 경상이익도 12.5%가 늘어나는등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는 대기업(경상이익증가율, 8.3%)보다는
중소기업(23.1%)이 더 많고 제조업(11.1%)보다는 비제조업(16.2%)이 더 높
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금융비용 감소효과는 건설업이 2,089억원으로 제일 크고 자동차 및
부품 1,054억원, 1차금속 1,030억원, 전자 705억원 등도 혜택이 많이 돌아가
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429억원) 기아자동차(252억원) 아세아자동차(144억원)
고합(129억원) 동양시멘트(84억원) 순으로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비용부담 감
소효과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