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담배인삼공사가 국내 처음으로 운동기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스포츠
전문음료 "스포맥스"를 개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시중에 매년 수십종씩 쏟아지는 여느 음료들과는 완전히 다른
개념의 음료다.

이 제품은 갈증해소음료가 아니라 인체에 작용, 심장의 박동수를 높이고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를 가진 특수영양제라고 보는게 더 적합하다.

담배인삼공사는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무려 3년에 걸쳐 2억원을
쏟아부었다.

이 제품의 당초 개발목표시점은 애틀랜타올림픽이 열리는 96년이었다.

이 제품을 선수들에게 제공, 기록향상을 노린다는 계획이었다.

임상실험기간이 다소 길어져 이 계획은 빗나갔지만 앞으로는 태릉선수촌을
비롯한 각 국가대표훈련장에 이 제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담배인삼공사는 스포맥스의 효능이 워낙 탁월해 국제스포츠계에서도
충분히 인정받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유명 스포츠학회지에 이 제품의 실험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물론 이달안에
국내 판매행사를 가진후 미국 프로농구 NBA 등 세계 프로스포츠계에도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다.

담배인삼공사가 스포맥스의 개발에 힌트를 얻은 것은 중국의 여자육상팀
마군단의 마준런코치가 선수들에게 제공했다는 신비의 음식.

담배인삼공사는 이 음식을 면밀히 성분분석한 결과 별 내용이 없다고
판단하고 대신 홍삼을 주원료로 이 제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담배인삼공사는 이 제품의 효능을 실험하기 위해 고려대 축구팀에게
상당기간 복용시켰다.

그 결과 부상횟수가 현저히 줄고 평균심박수가 떨어지는 것이 관찰됐다.

제품의 기능상 스포맥스의 주사용자는 전문스포츠인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골프 테니스를 즐기는 아마추어스포츠맨들도 꾸준히 복용하면 효과가
나타나기는 마찬가지다.

이 제품의 용량은 50ml로 일반 음료의 20%도 안되는 양이다.

체조 권투 등 체중조절이 필요한 선수들을 위한 배려이다.

가격은 한병 2,000원수준이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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