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7월까지 국내에서 팔린 외제차는 총 5,841대.

이중 크라이슬러 자동차가 977대 팔려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

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2위는 942대가 팔린 BMW, 3위는 876대가
팔린 벤츠가 각각 차지했다.

독일의 BMW와 벤츠는 고급차의 대명사로 치열한 판매 자존심 대결에서
지난해의 경우 벤츠가 앞섰지만 올해는 상황이 뒤바뀌었다.

뒤이어 스웨덴의 볼보(705대)가 4위, 스웨덴의 사브(505대)가 5위, 미국의
포드(462대)가 6위, 독일의 아우디(422대)가 7위, 미국의 GM(330대)이 8위,
독일의 폴크스바겐(186대)이 9위, 프랑스의 푸조(105대)가 10위를 차지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2,500cc가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2,000cc
미만이 30.7%, 3,000cc이상이 18.7%, 2,500~3,000cc가 17.6%로 뒤를 이었다.

특히 2,000~2,500cc급은 작년 같은 기간의 23.9%보다 7% 포인트 이상
증가해 수입차시장이 기존의 대형차위주에서 중.소형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