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바람이 불고 있다.

컴퓨터를 통해 소리와 동영상정보를 주고 받는 멀티미디어가 인터넷의
확산으로 더욱 진가가 발휘되고 있다.

인터넷이 전세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가상세계를 창조해 내면서
멀티미디어가 가상세계를 떠받치는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것.

한국멀티미디어협회는 한국경제신문사후원으로 1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96멀티미디어 산업동향과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요발표내용을 정리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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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멀티미디어산업현황 >>


이태화 < 한국멀티미디어협 회장 >


국내 멀티미디어산업은 80년대에 스터디그룹이 결성되고 일부기관에
CD롬이 도입되면서 싹이 트기 시작했다.

멀티미디어산업이 어느정도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CD롬개발업체들이
사업에 나서고 CD롬드라이브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하게 된 지난 90년부터였다.

이어 91년에 국산CD롬드라이브가 등장하고 사운드카드업체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조립형 멀티미디어 PC가 첫선을 보이는등 90년대들면서
멀티미디어가 생활속에 진입하는 시대를 맞이했다.

특히 93년에는 멀티미디어 기술세미나등이 잇달아 열려 마인드확산에
도움을 줬다.

멀티미디어 시장 참여업체수도 93년 80여개사에서 95년 180여개사로
늘었다.

멀티미디어 품목도 CD롬타이틀은 물론 세트톱박스 32비트게임기
화상회의시스템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 PDA(개인휴대용단말기)인터넷TV등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멀티미디어 산업 외형도 급성장했다.

지난해의 경우 멀티미디어PC시장만 1조8,000억원 사운드카드등을
포함한 국내 멀티미디어 전체 시장규모는 2조1,300억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 멀티미디어 산업이 선진수준으로 육성되려면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다.

CD롬타이틀등의 유통구조 개선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 설립
및 교육기관 지원이 요구된다.

중소 멀티미디어업체에 대한 병역특례 지원과 무담보기술보증제도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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