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의 확산에따라 bps가 일상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bps는 초당전송비트수를 나타내는 bit per second의 약자로 통신의
속도를 나타내는 단위.

1bps는 1초에 1비트의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속도.

비트는 컴퓨터에서 정보를 나타내는 최소의 단위로 보통 0 또는 1을
의미한다.

이것을 여러개 조합해 숫자나 문자 등을 표시하며 영어 알파벳 1자를
표시하는데는 8비트, 한글1자에는 16비트가 필요하다.

1,000비트를 표시할 때는 K(킬로), 100만비트는 M(메가), 10억비트는
G(기가)로 표현된다.

데이터통신에서 비교적 저속인 2,400bps (2.4Kbps)는 초당 한글 150자
(영어알파벳은 300자)를 전송하는 속도이다.

이는 1초에 200자 원고지 1.5장, A4용지 0.3장, 신문용지 0.04페이지를
보낼 수 있다는 뜻이다.

2.4Kbps 속도로 원고지 1장을 보내는데는 0.7초, A4용지 1장은 3.3초,
신문용지 1페이지는 26.7초가 걸린다.

속도가 2배가 되면 전송에 걸리는 시간은 반으로 줄어든다.

데이터통신에서 속도는 다양하게 구성되지만 보통 2,400bps의 배수로
표시된다.

4,800 9,600 14.4K 등이다.

64Kbps급의 전송속도는 64의 배수(최고 12배)로 증가된다.

ISDN(종합정보통신망)으로 화상전화를 할 때 TV처럼 완벽한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속도는 12배(768 Kbps)급이 구현되어야 한다.

T1과 E1도 디지털전송에서 자주 등장하는 용어이다.

T1은 1.544Mbps 속도를 뜻한다.

이는 음성 24채널을 수용하며 미국이 적용하고 있는 전송방식이다.

반면 E1은 유럽 등에서 운용되는 디지털전송방식으로 음성 32채널을
수용하며 2.048Mbps의 전송속도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디지털전송방식을 94년부터 T1에서 E1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E1으로 21개의 디지털신호를 만들면 45Mbps의 매우 빠른 속력이 나온다.

45Mbps는 TV정보를 전송하는 속도이다.

이는 초당 영문자 562만5,000자와 원고지 2만8,125장(신문용지
703페이지)을 전송할 수 있는 용량이다.

45Mbps급이상의 속도인 90M 155M 565M 622M 1G 2.5G 10G 등은 45Mbps를
묶어서 다중화시킨 것으로 주로 기간 전송로에서 사용된다.

565M와 622M급은 45M를 12개로 다중화시킨 것으로 회선용량은 같으나
622M는 망관리기능 등이 추가돼있다.

이는 7,560명이 동시에 통화하는 용량이다.

2.5G는 45M를 485개로 다중화시킨 속도로 3만240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다.

이 전송기술은 국내에서 금년말쯤 상용화될 전망이다.

100Gbps급의 초고속 전송은 2000년내에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