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면적이 한반도의 약 3.5배에 달하는 75만7,000평방km이며 남북길이는
4,350km에 이른다.

세계의 대표적인 광산국가로 대표적인 광물은 동(매장량 세계1위) 초석
(1위) 리튬(2위) 몰리브덴(2위) 요딘(2위) 레듐(2위) 보론(5위) 은(6위)
금(10위) 등이다.

또 세계적인 주요 수산국중의 하나로 청정해역, 이상적인 수온 등 유리한
기후조건에 따라 연어 송어 가자미 조개 전복등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배 포도 복숭아 등 과일수출국으로도 유명하며 기후 토양조건이 양호해
육림에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중남미 경제성장의 가장 모범적인 국가로 96년 스위스 국제경영연구원
(IMD)및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보고서에서 각각 13위와 18위를
기록했다.

중남미에서 가장 개방적인 국가로 94년 APEC가입을 시발로 96년 남미공동
시장과 자유무역협정, EU와 기본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NAFTA와도 자유무역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

80년대말부터 유례없는 고속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중 유일하게 아시아 신흥성장국가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87~94년중 세계경제가 연평균 2.7%, 고속 성장지역인 동남아국가들이
5.1% 성장한데 비해 칠레는 같은 기간동안 6.9% 성장함으로써 최고수준의
성장국가임을 보여주고 있다.

높은 저축률과 투자확대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저축률은 95년 GDP의 28.7%에 달하며 민간부문의 투자는 15%이상 증가하고
있다.

높은 저축, 자본관리능력은 1차상품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경제를 상당
부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5년중 국내총생산(GDP)은 647억달러, 1인당 GDP는 4,879달러이다.

95년도 경제성장률은 8.5%, 물가상승률은 8.2%였다.

95년도 수출은 164억달러, 수입은 153억달러였다.

수출은 구리의 비중이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에서는 식료품이
17%, 종이.제지가 10%를 나타내고 있다.

수입은 중간재의 비중이 53%로 가장 높으며 자본재가 27%, 소비재가
18%를 차지하고 있다.

90년대이후 외국인 직접투자의 특징은 광업및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감소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구리 등 광업분야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광업의 비중은 95년 총외국인투자허가액의 65%, 실행액의 57%를 차지한다.

제조업투자 실행액은 93년을 고비로 감소, 93년 26.1%였던 비중이 94년과
95년 각각 12.7%와 9.8%로 떨어졌다.

최근들어 금융을 포함하는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95년 외국인 직접투자는 약 60억달러이며 미국(35.6%) 캐나다(14.4%)
영국(5.9%) 스페인(5.5%) 호주(4%) 일본(3.7%) 등의 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