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화장품업체들이 모든 소매점에서 정찰가격으로만 판매하는 정가브랜드
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에바스 쥬리아 한불화장품등 주요 화장품업체들
은 올 가을화장품시장을 겨냥한 정가브랜드 제품들을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방문판매를 비롯 백화점매장 전문점등 모든 유통망에서 같은 가격
으로 판매될 정가브랜드인 "아이오페"를 내달중 선보일 계획이다.

한불화장품은 신세대 여성들을 겨냥한 기초화장품 "바센"브랜드 5종을 이달
초부터 판매한다.

쥬리아는 정가제품판매를 위한 독립사업부를 설치하고 조만간 정가브랜드제
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바스화장품은 빠르면 올해안에 기초화장품 가운데 몇가지 품목을 정찰판
매용으로 내놓기로했다.

이밖에 다른 주요 화장품업체들도 앞으로 개발할 제품가운데 일부는 정가판
매용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정가브랜드 화장품은 LG생활건강이 지난해말 처음 "이자녹스"를 선보인 이
래 한국화장품이 "레제비테", 나드리가 "프랑수아코티", 라미가 "앙시"등을
정가브랜드로 내놓으면서 정찰가격제가 빠르게 확산되고있다.

이처럼 국내 화장품업체들이 정가제품을 속속 내놓는 이유는 그동안 덤핑에
가까운 가격할인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제품및 가격에 대한 불신을 사 수입화
장품에 밀리는 것은 물론 경영수익성이 크게 떨어졌기때문 으로 풀이된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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