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결산 상장 제조업체는 올 상반기중 5조2,355억원을 이자 등
금융비용으로 지급해 금융비용부담률이 6.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제조업체의 금융비용
부담률이 상승한 것은 지난 92년상반기 이후 4년만에 처음이다.

27일 대우경제연구소는 "상장기업의 상반기 금융비용분석"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384개 제조업체들은 지난 상반기중 평균 차입금리가
11.44%에서 10.7%로 0.74%포인트 낮아진 반면 차입금은 105조6,564억원
으로 전년동기보다 24.7% 증가해 금융비용부담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익성을 나타내는 매출액경상이익률은 5.1%에서 2.3%로
크게 떨어졌다.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부담률이 6.7%에서 6.8%로 높아지고
대기업은 5.6%에서 5.8%로 상승, 중소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이 여전히
높았다.

평균차입금리도 대기업은 9.98%인 반면 중소기업은 12.16%로 2.18%
포인트나 높았다.

한편 12월결산 상장법인 전체의 상반기중 금융비용은 전년동기보다
16.1% 늘어난 8조364억원을 기록, 금융비용부담률은 전년과 같은
5.0%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도매(1.6%) 통신(2.7%) 전자(4.2%) 등의 금융비용부담률이
낮았던 반면 종이(9.9%) 건설(9.9%) 비금속광물(9.7%) 등은 높게 나타났다.

회사별로는 라이프주택(39.29%) 태화(36.47%) OB맥주(36.33%) 등이
상위 3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종합상사(0.2%) 비와이씨(0.4%) LG상사(0.7%)
등은 하위 3위를 기록했다.

< 홍찬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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