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가상세계를 향해 색동날개를 활짝 펼쳤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www.asiana.co.kr)를
통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세계를 대상으로한 영업 및 홍보활동에
본격 나섰다.

아시아나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먼저 여승무원이 아름다운
미소로 맞이한다.

이어 동화상을 통해 기내안전수칙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항공편별 기내식과 영화프로그램을 비롯 기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들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면세품판매안내에서는 전화를 통해 기내판매 면세품을 미리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홈페이지에 고객전용 게시판을 설치했다.

이를통해 고객들의 각종 불만사항을 접수받아 처리한 후 그
결과를 인터넷 전자우편으로 알려준다.

인터넷을 고객들의 의견수렴과 서비스개선을 위한 도구로 활용
하고 있는 것.

특히 이 회사는 지난 5월부터 한글 영어 중국어 등 3개국어로
인터넷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예약내용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의 권용대 경영기획담당상무는 "가정에서 24시간
인터넷을 통해 항공편 예약과 예약내용확인 및 변경 등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서비스의 취지를 밝혔다.

인터넷을 통한 7월 한달동안의 예약건수가 148회에 이를만큼
인기가 높다는게 권상무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편과 요금을 비롯 각종 관광시설
및 국제공항이용법 등을 홈페이지에 담아 제공함으로써 자사의
홈페이지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여행안내코너의 내용을 확대, 자사의 홈페이지를 방대한
여행관련 정보를 포함하는 국내의 대표적 여행정보사이트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시아나는 인터넷을 인력채용을 위한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홈페이지 초기화면의 사원모집란에서는 사원모집 직종과 응시자격
및 채용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안에 인터넷 채용시스템을 본격가동, 조종훈련원과 승무원들의
입사지원을 비롯 접수 및 선발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할 계획이다.

인터넷은 또한 사원들의 업무혁신 도구로도 활용된다.

이회사 직원들의 명함에는 인터넷 전자우편주소가 필수.

여객마케팅부의 조성준씨는 "본사와 해외지사간의 업무연락이나
서신교환 등에 인터넷을 이용함으로써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효율도
크게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글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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