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화망이 컴퓨터와 결합해 "두뇌"를 가지면서 지능형 첨단 전화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능망서비스"로 불리는 이 첨단전화서비스는 공중통신망(PSTN)에 대용량
컴퓨터시스템과 공통선신호방식을 결합, 컴퓨터로 가입자 정보를 관리하고
교환기에 수록된 정보를 응용할 수 있도록 통신망을 지능화한 것이다.

한국통신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지능망서비스는 "161신용통화" "080착신자
요금부담" "지능형 사설통신망(VPN)" 등이다.

한국통신은 앞으로 전화번호와는 별개로 개인번호를 부여해 위치이동에
관계없이 전화를 받을 수있는 "개인번호서비스"와 전화를 이용, 투표및
여론조사 결과를 자동집계하는 "전화투표-여론조사" 등의 지능형 전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161신용통화서비스"는 공중전화나 다른 사람의 전화를 이용해 통화를
하고 그 이용요금은 가입자가 사전에 지정한 전화번호에 부과토록 하는
서비스다.

기업의 영업사원 등이 현금없이 회사업무를 처리하도록 해준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관할전화국에 본인이 직접 방문, 신청한뒤
신용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아야 된다.

이용방법은 "161"번과 신용번호(임의의 7자릿수)를 누르고 안내방송에
따라 비밀번호와 상대방전화번호 "#"버튼을 차례로 누르면 통화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착신번호지정 단축다이얼 등 부가서비스가 선택적으로
제공되는데 이용요금은 500원씩이다.

"080착신자 요금부담서비스"는 기업들이 전화상담 주문 예약 등 각종
문의에 대해 서비스업체가 요금을 부담하는 서비스다.

이는 하나의 080번호로 전국에 위치한 지점들의 착신전화를 대표할 수있어
특정사업체를 특정번호로 쉽게 인식시켜 줄 수있는 것이 장점이다.

"지능형 사설통신망서비스"는 이용자가 전용사설통신망을 구축하지 않고도
공중통신망을 마치 전용사설통신망처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
첨단서비스다.

이는 지역적으로 분산된 지점을 갖고 있는 기업 등이 이용하면 통신망
구축과 유지보수 비용을 줄일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이 망에 수용되어 있는 가입자그룹 상호간 통화가능기능과
이망에 수용돼 있지 않는 가입자와 통화가능한 기능, 이 망에 수용되는
않는 가입자가 수용된 가입자로 통화할 수있는 기능등이 기본 제공된다.

이용방법은 해당전화국(각국번+0000번)에 가입신청을 한뒤 전화기에서
166번(VPN식별번호)과 미리 지정한 3~7자리전화번호를 누른후 음성안내
방송을 따르면 된다.

구내교환설비를 갖춘 곳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이용자가 구내
통신장비 기능조작을 통해 식별번호등을 단축하거나 생략할 수있어 작은
구내전화국을 갖는 효과도 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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