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영이 현재 국내외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사는 모두 46건 약 1조원
어치에 달하고 있다.

이중 공공도급공사가 17건 4천3백29억원 규모이며 아파트건설공사가 22건
1만1천75가구 약 5천5백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하철 8호선 10공구 건설공사등 17건 4천3백29억원이다.

그러나 건영종합개발 건영산업개발 건영종합건설 건영건설 건영종합토건 등
20개 계열사중 건설관련 9개 계열사가 벌이는 건설공사를 포함하면 현재
진행중인 건설공사는 더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건영종합건설이 시화지구 금곡지구 등 모두
6개 현장에서 2천8백6가구를 짓고 있는 등 모두 9개 건설관련 계열사들이
전국 47개 현장에서 아파트 5천6백26가구 신축공사와 민간및 공공부문
수주공사를 진행중이다.

또 해외에서 벌이고 있는 공사는 7건 5백24억원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주택건설사업및 상업용 오피스텔 건축사업을 추진중이어서 (주)건영및
9개 건설관련 계열사와 외국의 현지법인이 국내외에서 벌이고 있는 공사는
모두 93개 현장에 이르는 셈이다.

건영을 제 3자로 하여금 인수케 하는데 따른 파장은 연초 우성건설의
부도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제 3자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재산평가실시등으로 공사는
일정 기간동안 중단될수 밖에 없어 시공중인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의
입주지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 입주예정자들의 입주가 어느 정도 연기될 지는 건영을 인수할
제 3자가 얼마나 빨리 나타나느냐에 달려 있다.

건영의 총 자산이 지난해말 현재 8천2백억원으로 보유 부동산이 많고
서울방송 지분도 갖고 있어 제 3자인수가 결정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지연이외에 별다른 재산상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건영이 올해 도급순위 21위(도급한도액 5천4백63억원)로 대형업체여서
벽산건설 한신공영등 중견건설업체들이 지체사업에 대해 보증을 서 있고
도급사업은 발주자가 다른 업체들 새로 선정, 시공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입주예정자들은 입주지연 기간만큼 지체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1천여개 하도급업체 등 모두 5천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들에
대한 여파도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건영이 9개 건설관련 계열사들에 대해 대부분 지급보증을 맡고 있어
(주)건영이 안고있는 협력업체들에 대한 어음규모는 대략 6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 방형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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