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변동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서비스경쟁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회사별로 보험료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쪽으로 보험요율표가 만들어지자
손보업계가 서비스 차별화로 고객 끌어안기에 나선 것.

무료긴급출동서비스로 대표되는 자동차보험 서비스 경쟁은 지난 3월
LG화재의 매직카서비스를 시작으로 불붙었다.

이후 해동화재가 최근 막차로 자동차보험서비스에 참여해 이제는 11개
손보사 전체의 기본메뉴로 굳어졌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G화재등 대형사들은 그동안 서비스 실적과
고객의 반응을 분석, 미비점을 보완해 8월부터는 "고객의 완전만족"에
다가선다는 전략이다.

보험사의 서비스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가입자입장에선 좋아진다.

자동차종합보험 하나만 들어도 배터리충전등 간단한 응급처치는 물론
우량고객의 경우엔 대출금리할인 주유티켓제공 해외여행실시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무료긴급출동 서비스는 대부분 손보사 자체조직이 아닌 위탁경정비업체
체인망을 통해 이뤄진다.

때문에 출동팀과 가입자간에 승강이도 생길 수 있다.

보험사들은 "전구나 퓨즈등 간단한 부품은 무료로 바꿔 주지만 비싼
수리비는 별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손보사들은 전국의 유명 휴양지에 "하계이동 보상
서비스센터"를 운영중이다.

가입자가 가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자동차사고접수 <>사고현장
긴급출동 <>차량수리비 현장지급 <>무료긴급출동서비스등을 제공하겠다는
서비스 정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