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인맥정보 체계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택은행은 최근 재계 관계 정계등 국내 총 2243개
기관에 근무중인 자행직원 연고자 1만17명의 정보를 수집, 이들의 소속기관
부서 지위 성명및 직원과의 관계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완료하고
언제든지 검색 가능토록했다.

주택은행은 "98년까지 약5만명의 인맥을 발굴해 수록할 예정이며 활용
실적을 조사해 은행기여도가 클 경우 인물정보 제공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방안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물정보의 조회 활용은 인물정보 제공신청서에 따라 부점장 명의로
신청하되 긴급을 요할 때는 전화상으로도 신청 가능케 하고 단지 이 정보를
공적인 섭외업무에 국한하도록 했다.

조흥은행도 직원들이 섭외과정이나 개별적인 인연으로 알게된 외부인사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오는 8월말 목표로 지난 3월부터
개발중이다.

조흥은행은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관련자료를 입력, 영업활동
에서의 자료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오는 9월중순까지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금융
유관기관인사 9천여명과 거래업체 섭외담당자에 대한 정보체계를 구축,
해당업무 담당자가 교체되더라도 관련정보를 이용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특히 중간관리자를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해 공공기관을
접촉할 때의 창구가 되도록 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이를 위해 현재 관련인물들을 파일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 이성태.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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