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어느 곳에서나 공동사용할 수 있는 전화카드가 내년께
등장할 전망이다.

이 전화카드 발매계획은 "미팅 오브 아시아 커미티(MAC)"에서 제창된
것으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의가 급진전되고 있다고
일 산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MAC는 일 국제전신전화(KDD)주도로 2년전 결성된 아시아지역 7개국
국제전화사업자들의 비공식 모임으로 한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 전화카드는 KDD가 발행하고 있는 국제전화카드를 기본형식으로 삼고
이를 각국 통신행정당국이 인가하는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술적인 문제는 많지 않지만 각국간 요금체계를 표준화해야하는 난제를
우선 해결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특정지역 국가간 공동전화카드가 실용화된 예는 아직 없어 이번의
"아시아공용전화카드"가 발매되면 국제공동전화카드발매의 첫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지역은 급속한 경제발전추세에 발맞춰 인적.물적 이동이
활발해지고 있어 이번 공동카드등장으로 유대감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참여국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지역은 지난 84년부터 10년간 전화회선수 연평균 신장률이 15%선에
달해 세계평균치 5.2%를 크게 웃도는등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공동전화카드 발매등 공동협력을 강화할 경우 국제통신시장에서의 목소리를
한층 높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도쿄=이봉구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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