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한국경제신문후원으로 4일 한국종합전시장(KOEX) 4층
대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인터넷활용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이영희 한국통신국장이 ''인터넷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내용을 간추려 게재한다.

<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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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지난 69년 미국방부가 핵전쟁에 신속 대처키 위해 구축한 통신망
에서 비롯됐다.

현재 160여국가에서 5,000만명이상이 사용하는 세계적인 컴퓨터통신망으로
성장했다.

95년부터 인터넷 상용서비스가 시작됐으며 오는 2000년에는 정규이용자가
3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터넷이 전세계를 하나로 묶는 통신망으로 자리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사업환경도 갈수록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첫째, 경쟁에서의 우위확보를 위해서 인터넷의 사용은 필수적이다.

기업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의 최신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고속회선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둘째, 기업은 고객의 욕구불만을 인터넷을 통해 신속히 파악, 이를 상품에
반영할 수 있다.

셋째, 인터넷을 통해 시장과 수요등을 연구조사해 이를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보다 효율적인 마켓팅전략도 수립 가능케 한다.

현재 인터넷을 통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사업분야로는 전자거래 가상
쇼핑몰 전자신문 실시간부동산계약등이 있다.

인터넷의 초고속응용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분야는 크게 <>비디오폰
원격진료등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 <>전자도서관 전자뉴스등을 제공하는
인포메이션 <>홈쇼핑 홈뱅핑등을 포괄하는 트렌스액션 <>방송 게임 VOD
(주문형비디오시스템)등을 이용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등이 있다.

이런 다양한 응용서비스는 특히 중소업체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중소업체들은 우선 정보화촉진을 위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웹서버구축과 홈페이지개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함께 한국통신회선망인 KORNET서버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중소업체들은 이들 서비스활용을 통해 사이버마켓을 구축, 전세계로부터
상품주문을 받아 처리할 수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한국경제신문사와 중진공이 공동으로 "코리아마트"를
구축, 중소업체들에게 사이버마켓의 터전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에 LAN(근거리정보통신망)환경을 구축한 정보시스템인
인트라네트의 기업활용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인트라네트는 인터넷이 외부와 정보시스템을 연결하는데 비해 기업내부간에
정보망을 구축한 것을 말한다.

현재 미국에서는 AT&T GM 록히드등 미국 1천대기업중 22%가 인트라네트를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