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중에는 비교적 눈에 뛰는 이색기업의 창업이 많았다.

이들기업들은 독특한 아이디어와 콜럼부스적인 사고로 새분야를
개척하거나 틈새시장을 겨냥한 업체들이다.

새로 설립된 이색창업기업들을 소개한다.


<>.콜통신은 장례식 결혼식 동창회모임등을 당사자 대신에 알려주는
일을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이회사는 고객이 원하는 전화번호를 컴퓨터와 전산기기등에 입력,
자동으로 전화를 대신 걸어준다.

전화를 받는 사람이 없으면 받을 때까지 반복해서 전화를 걸어준다.

서비스료는 1통화당 2백원이다.

앞으로 회원제도를 도입, 사업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상등을 당한 당사자가 경황이 없어 미처 연락을 못할 수도 있는 실례를
방지해준다는 점에서 호응이 대단하다.

현재 하루 2~3건 정도씩 접수되고 있다.


<>. 아트벤처는 세계유명골동품과 미술품등을 복제 판매하기 위해
창업했다.

전세계에 1백여 판매점을 갖고 있는 미국뮤지엄사와 독점공급계약을
체결, 국내에 각종 유명골동품과 미술작품의 복제품을 판매한다.

주요취급제품은 청동석고의 조각품과 귀금속장신구 문구 완구 섬유제품등
수천종이다.

앞으로 문화재관리국과 협의 국내문화재를 복재, 수출도 할 방침이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골동품에 대한 관심을 그대로 사업으로 직결시켰다.


<>. 에이앤씨산업아카데미는 전직 스튜어디스만을 강사로 채용, 친절
표정 인사예절 워킹 메이크업등을 교육하는 업체이다.

현재 경력 6년이상인 스튜어디스 13명이 강사로 뛰고있다.

기존 강의위주의 교육에서 강사가 맨투맨방식으로 직접 시범을 보이면서
교육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스런 미소와 친절로 이름높은 스튜어디스에 대한 이미지를 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


<>.연세한국어학원은 한글을 모르는 교포나 국내외국인에게 한국어를
전문으로 교육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 유일의 사설 한국어 전문학원이다.

어학은 외국어학원이라는 기존틀을 깨는 사고를 통해 틈새시장을
노린 사업감각이 뛰어나다.


<>.태성안전시스템은 가스누출 화재등 각종 재난발생상황을 자동으로
전화를통해 파출소 경비실등에 통보해주는 음성통보 방재시스템을 제작하는
업체이다.

이시스템은 자주 비울수 밖에 없는 가계나 가정집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입력장치에는 5개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다.

지난 4월말에는 울산의 한사무실이 설치한 바로 그날밤 도둑이 들었으나
이시스템의 작동으로 무사했다고 한다.


<>. 테림인포네트는 중고차 매매정보와 차량관리정보, 모터쇼
자동차랠리에 관한 정보등을 하이텔과 한국PC통신등을 통해 제공하는
업체이다.

이미지 그래픽과 동화상등으로 수록해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CD롬타이틀도 제작, 판매하고 있다.

8월부터는 수입중고자동차에 관한 모든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갈수록 높아가는 자동차에 대한 현대인들의 관심과 컴퓨터정보화시대를
결합, 사업으로 연결시킨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한국택시광고는 택시안에 광고함을 설치, 광고를 개재하는
택시광고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한번 설치한 광고는 지속적으로 관리해준다.

회사측은 광고문안을 달리는 좁은 택시안에 설치하기 때문에 광고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이업체는 아직도 개발못한 광고방법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고있다.

태경소재산업은 아직은 국내에 잘알려져 있지 않은 컬러시멘트를
생산하기 위해 설립됐다.

자체기술을 확보키 위해 현재는 호주텍스크리처사로부터 수입해판매하고
있다.


<>.제로콤은 대형화면이 부착된 이동차량의 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다.

지자제실시등으로 선거등 대중을 상대로 한 직접홍보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설립됐다.

이회사는 이동영상차량을 선거유세용외에도 야외영화관사업등 옥외방송과
광고사업등에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차량에 위성방송수신기를 부착, 국내케이블TV방송도 중계할
방침이다.

수요를 보고 발빠르게 창업한 추진력이 두드러진다.

코테크는 한글 한자 영어 숫자 기호등의 인쇄체문자를 인식하는
문자인식기를 전문생산하는 업체이다.

손으로 쓴 한글 영문 숫자등을 인식하는 문자인식기도 생산한다.

9월께는 음성을 인식하는 기계도 개발할 예정이다.

뉴익스어소시에이션스는 기업이미지 고양을 위해 최근 높아지고 있는
기업캐릭터를 전문제작하고자 설립된 업체이다.

<류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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