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구미 2공장에 연산 3백만대 규모의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생산공장을 완공, 이달말부터 가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의 HDD 생산능력은 연간 6백만대로 늘어나게 됐다.

이 회사는 또 다음달까지 수원공장의 생산라인을 구미 공장으로 옮겨
HDD생산기지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와 함께 생산품목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키로 하고
<>데스크 탑용은 메모리 용량 2기가급 이상 <>노트북PC용은 1.2기가급
이상의 대용량 제품을 중점 생산키로 했다.

이들 품목은 미국과 일본의 HDD분야 선발업체들도 최근에 양산을 시작한
첨단 제품이다.

이 회사는 미디어등 핵심부품 제조기술을 조기에 확보, 고부가가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미산호제이시에 있는 첨단기술
연구소의 HDD개발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삼성은 HDD 연간 생산규모를 오는 2000년까지 1천5백만대로 확대, 세계
3대 업체로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HDD는 광디스크에 입력된 정보를 읽어내는 기기로 주로 컴퓨터의
보조기억장치로 이용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게임기 영상기기 등으로
쓰임새가 넓어지고 있다.

<조주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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