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는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에서 개발한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 언어를 사용해서 만든 웹 검색 프로그램이 핫자바(HOT JAVA)이다.

자바의 가장 큰 장점은 "유연성".

네트스케이프등 기존 웹브라우저가 http, ftp 등 몇몇 기술표준에 맞는
자료만 검색할수 있는데 반해 핫 자바는 필요에 따라 자신이 인식할수 있는
기술표준을 변형시킬수 있다.

여러 환경에서 기능을 수행하는 확장성과 융통성을 지녔다는 얘기다.

컴퓨터 기종에 관계없이 작동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종의 컴퓨터로
연결된 인터넷에 최적격인 셈이다.

핫자바와 기존 웹 검색프로그램의 최대 차이점은 쌍방향 상호작용 가능성의
유무이다.

네트스케이프에서는 HTML로 만든 멀티미디어 문서를 화면에 보여주는 일방
통행인 반면 핫자바에서는 애플릿(APPLET)이라는 작은 응용프로그램을 이용,
컴퓨터와 사용자간 상호 대화가 가능하다.

자바는 또 기존 프로그래머들이 쉽게 배울수 있도록 친근하게 설계돼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C"와 구조가 매우
비슷하다.

그러면서도 기존 컴퓨터 언어와는 달리 네트워크 전용으로 설계돼 있어
서로 다른 기종끼리 네트워크 환경에서 강력한 기능을 발휘한다.

현재 자바와 핫자바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95"와 선마이크로시스템의
"솔라리스" 운영체제(OS)환경에서만 작동되지만 자바는 사실상 업계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어 조만간 다른 OS도 자바를 지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바는 선마이크로시스템의 프로그램 개발자 제임스 고슬링(40)이 91년
비밀프로젝트의 하나로 개발에 착수, 4년만에 완성한 것이다.

원래 쌍방향 TV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됐으나 양방향 TV에 대한
적용이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치자 곧바로 인터넷 월드와이드 웹에
적용, 순식간 소프트웨어 업계를 평정해 버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6월 5일자).